최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위탁판매, 구매대행 사업과 같은 이커머스 사업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도·소매업에 도전하는 사업자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도·소매업에 뛰어드신 분들은 올해 세금을 신고해야 하는데요, 사업자로서 처음 내는 세금이라면 언제 어떤 세금을 내야 하는지 헷갈리실 겁니다. 도·소매업 사업자에게 맞는 절세 전략도 궁금하시겠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 [얼마에요]와 함께 도·소매업 사업자가 알아야 할 세금 신고와 절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도·소매업 사업자가 신고해야 하는 세금
먼저 도·소매업 사업자가 신고·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종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사업인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니 꼼꼼히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1) 종합소득세
종합소득세는 ‘개인사업자’가 1년 동안 벌어들인 모든 소득(사업 소득, 이자 소득, 배당 소득, 근로 소득, 연금 소득, 기타 소득 등 6가지)에 대한 세금을 말하며, 사업자는 매년 5월에 작년 소득과 지출 내역을 정리하여 국세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도·소매업 사업자라면 당연히 상품 매출이나 중개로 인한 소득과 사업장 운영에 투입된 비용을 장부에 정리해서 신고해야겠죠.
특히 비용이 사업용 지출로 인정되면 경비로 처리되어 최종적으로 파악하는 소득에서 해당 지출을 빼서 과세표준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종 세액을 줄일 수 있으니 사업용 지출을 증빙할 수 있는 적격증빙을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2) 부가가치세
부가가치세는 제품/서비스를 거래하면서 발생하는 부가가치에 대한 세금입니다. 사업자는 소비자가 지불한 부가가치세를 잠시 맡아뒀다가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에 대신 납부해야 합니다. 이를 매출세액이라고 해요.
도·소매업 사업 특성상 매출 파이프라인이 다변화되어 있어서, 매출처별로 얼마나 많은 매출을 기록했는지 매출 자료를 꼼꼼히 파악해야 합니다. 판매하는 상품이 과세인지 면세인지도 체크해야 해요.
그리고 도·소매업 사업자 역시 사업 운영에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게 되는데요, 이때는 사장님이 소비자로서 판매자에게 부가가치세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를 매입세액이라고 하죠.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뺀 금액이 바로 사업자가 내야 하는 부가가치세인데요, 이렇게 매입세액 금액을 제외하는 것을 매입세액 공제라고 합니다.
매입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적격증빙자료(세금계산서, 계산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매출전표 등)가 필요하니 잊지 말고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일반과세자일 경우 부가가치세는 1년에 2회, 간이과세자는 1년에 1회 신고합니다. 도매업 사업자는 간이과세자 등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1년에 2회 신고해야 합니다. 반면에 소매업 사업자는 간이과세자 등록이 가능하므로 둘 중 유리한 유형을 선택한 후 신고하면 됩니다.
3) 원천세
사업이 성장하다 보면 사장님 혼자서 모든 것을 관리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때부터는 원활한 운영과 관리를 위해 직원이나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등 인력을 고용해야 합니다.
어떤 유형이든 인력을 고용하게 되면 사업자는 원천징수 의무자가 되어 원천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정규직 근로자는 근로소득 원천세, 아르바이트나 프리랜서는 사업소득 원천세 3.3%를 급여에서 징수한 후 국세청에 납부합니다.
4) 4대 보험
정규직·일용직 근로자를 채용했다면 4대 보험에 가입하고 고용주 부담금을 납부해야 해요. 4대 보험도 준조세이므로 빠지지 말고 납부해야 인건비 비용처리가 가능하며 과태료를 피할 수 있어요.
2. 도·소매업 사업자 세금 신고 순서는 이렇습니다!
도·소매업 사업을 운영하면서 문제없이 적절하게 세금을 신고하려면 아래와 같은 순서를 지켜주시면 좋습니다.
1) 사업자등록 & 통신판매업 신고
창업을 결심했다면 사업 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사업자를 등록해야 합니다.
만약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출이 발생하면, 사업자등록 전에 발생한 매출에 대해 가산세 1%가 부과됩니다.
이커머스 사업자라면 사업자등록 후 바로 통신판매업을 신고해야 합니다. 통신판매업을 신고할 때는 사업자등록증과 구매안전서비스 이용확인증(에스크로), 인터넷 도메인 이름과 주소가 필요합니다.
2) 매출 집계
세금 신고 기간이 되면 매출 내역을 집계해야 합니다. 도매업은 대량 주문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 규모가 상당해서 계약 금액과 실제 매출 금액에 차이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소매업은 자사몰이나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등 복수의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하는 경우 매출이 기록이 섞일 위험이 있습니다. 채널별로 매출 기록이 문제 없이 집계가 됐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3) 매입자료 수취
다음으로 매입내역을 증빙하는 자료를 수취해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적격증빙자료로 준비해야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적격증빙자료는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세액을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자료입니다. 특히 도매업은 매출액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매입자료가 없으면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거래할 때마다 적격증빙자료를 잘 보관하거나, 전자세금계산서와 같이 전자 문서로 거래하여 분실 위험을 줄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소득 공제 & 세액 공제 계산
매출자료와 매입자료를 모두 확보했다면 소득 공제와 세액 공제를 파악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인적 공제뿐만 아니라 노란우산공제, 벤처투자 소득공제, 연금계좌, 기장 세액공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밖 창업으로 인한 세액공제 등 본인이 받을 수 있는 공제 내역을 확인해야 합니다.
5) 세금 납부
모든 매출·매입 내역과 공제 항목을 확인했으면 최종 세액을 납부해야 합니다. 매출·매입 내역이 복잡하지 않고 세액이 작다면 사업자가 직접 홈택스로 신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혼자서 하는 것보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세무 대리인을 통해 대리 신고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추가 비용이 필요합니다.
3. 도·소매업 세금 절세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번에 처음 세금을 내시는 초보 도·소매업 사장님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게 바로 ‘절세 방법'일 겁니다.
사장님들이 절세를 위해 알아두면 좋을 팁을 간략하게 알려드리려고 해요!
사업용 장부에 모든 거래 내역 기록하기
모든 절세는 장부 기록에서 출발합니다. 사업장 전체 매출과 사업 운영을 위한 매입 내역을 꼼꼼히 기록하고, 그 외에 인건비나 기타 경비 지출이 얼마나 됐는지 등 사업의 모든 현금 흐름을 장부에 기록해야 해요.
특히 도·소매업은 매출처가 굉장히 다양하고 거래 금액도 제각각이라, 매출처별로 일일이 관리하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게다가 매입내역과 경비 지출 내역까지 파악하여 알맞게 회계처리를 해야 하죠.
그래서 요즘은 [얼마에요ERP]와 같은 ERP 솔루션을 이용해서, 사업장의 모든 매출 및 지출 내역을 통합 집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계처리와 세금 신고까지 관리하는 게 트렌드로 자리 잡았어요.
공제 제도 적극 활용하기
직장인과 다르게 사업자는 공제받을 수 있는 항목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소득/세액공제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야 세금을 줄일 수 있어요.
사업자가 받을 수 있는 소득/세액공제 제도를 간략하게 알려드릴게요.
- 인적 공제 : 사업자 본인과 배우자, 부양가족 등을 대상으로 1인당 150만원씩 공제
- 소기업/소상공인공제(노란우산공제) : 납입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소득 4,000만원 이하) 소득공제
- 자녀 세액공제 : 자녀 2명까지는 1인당 15만원, 3명부터는 1인당 30만원을 세액공제
- 기부금 세액공제 : 사업자나 부양가족이 기부한 금액에 대해 15~30%의 세액공제
- 연금계좌 세액공제 :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납입액에 대해 각각 13.2% 및 16.5%의 세액공제
- 기장 세액공제 : 간편장부 대상자가 복식부기를 작성하면 장부에 기록된 소득금액에 부과된 세액의 20% 공제(연간 최대 100만원의 한도)
여기서 초보 사장님들이 주목해야 하는 건 바로 ‘기장 세액공제’입니다. 다른 공제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거나, 일정 금액을 납입/납부해야 해서 현실적으로 바로 공제를 받기 어려울 수 있어요.
반면 기장 세액공제는 복식부기 장부를 작성하기만 하면 최대 1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간편장부 대상자라면 사업 초기부터 복식부기로 매출·매입 내역을 기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장부 작성이라고 하면 엑셀로 관리하는 사장님들이 꽤 많으신데요, 복식부기 기장법과 경리회계 업무에 익숙하지 않으면 기장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만약 복식부기 기장이 고민이시라면 ERP 솔루션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까 [얼마에요ERP]로 매출·매입 내역 집계와 회계처리, 세금 신고까지 가능하다고 말씀드렸죠.
[얼마에요ERP] 내 인공지능 경리 기능을 활용하면, 전표처리 버튼만 자동 분개할 수 있어 손쉽게 복식부기 장부를 작성할 수 있어요.
그러니 복식부기 기장 절세를 받고 싶으시다면 ERP 솔루션으로 경리회계를 통합 관리하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소매업 사업자 사업자가 알아야 할 세금 신고와 절세 방법을 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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